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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몬 北인권보고관 첫 방한…9일 3일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면담 [외교가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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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세동 조회1,125회 댓글0건 작성일22-08-2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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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이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면담한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살몬 보고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23일 외교가에 따르면 이씨의 형인 이래진씨는 서울 유엔인권사무소로부터 내달 3일 오전 10시에 살몬 보고관과 면담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래진씨는 앞서 지난 10일 조카와 함께 모리스 티볼 빈즈 유엔 비사법적 약식·임의처형 특별보고관에게 동생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며 살몬 보고관과의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서울 유엔인권사무소 트위터 캡쳐이번 면담으로 이씨 유족은 지난 6월28일 오헤아 킨타나 당시 보고관과 만난 이후 약 두 달 만에 신임 보고관과 대면하게 되는 셈이다. 미국 의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9월13일부터 5박7일 간 방미할 예정인 이래진씨는 살몬 보고관과 만남에서 유엔총회에서 직접 연설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살몬 보고관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접견도 예정돼 있다. 이날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 장관은 이번이 살몬 특별보고관의 첫 방한인 점을 감안, 특별보고관을 접견해 특별보고관의 활동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통상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방한하면 외교부와 통일부 차관을 예방하고 국장급 인사들을 면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 장관이 직접 살몬 보고관을 접견하는 것은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에 힘을 싣고 있는 윤석열정부의 북한 인권문제 중시 기조를 표명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살몬 보고관은 방한 기간 동안 박진 장관은 물론 외교부·통일부 등 정부 부처 인사, 시민사회, 탈북민과의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살몬 보고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오는 10월 유엔총회에 제출할 북한인권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전망이다.살몬 보고관은 페루 출신 국제법 학자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 3일 윤석열정부의 이신화 신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화상 통화에서 “북한인권의 실상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한편 이날 이신화 대사는 2009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약 7년여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지낸 로버트 킹 전 특사와 화상통화를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킹 전 특사에게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조기 임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인권 문제 관련 한·미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킹 전 특사는 이 대사의 지적에 공감하며 “북한인권 증진 임무는 쉽지 않은 과제지만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간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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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아세안 교통협력 포럼'에서 영상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영상 개회사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 ‘로보라이드(RoboRide)’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활짝 열렸고 도심항공교통(UAM)·로봇·드론 배송 등 혁신적인 모빌리티도 주목받고 있다”면서 “아세안에도 불고 있는 디지털 바람은 스마트 모빌리티와 교통혁신을 위한 든든한 추진동력으로,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이 모빌리티 대전환 시대를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노비 리안토 인도네시아 교통부 사무차관 겸 아세안 교통 고위급회의(STOM) 의장,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영상을 통해 환영사와 축사가 진행됐다.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대전환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이날 포럼은 ▲ 한-아세안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협력 증진 방안 ▲한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대전환 ▲아세안의 스마트 모빌리티 대전환 등 3개 분과로 진행됐다.첫 번째 분과에서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교통인프라의 디지털화와 더불어 스마트 교통 인프라 투자 방향 변화를 진단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포럼에는 아세안 각국 대표와 함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해외 인프라 사업 지원기관과 한-아세안센터, 주한 아세안 국가별 공관 등도 참석했다.두 번째 분과에서는 국토부에서 임시운행허가, 시범운행지구,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정밀도로지도 등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제도‧인프라 준비상황을 소개한다. 쏘카 김세훈 상무가 공유 모빌리티 성공사례와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제12차 한-아세안 교통협력 포럼'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사진=국토교통부)아세안의 스마트 모빌리티 대전환을 다루는 세 번째 분과에서는 이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교통국 경제담당관이 아세안 지역 스마트 모빌리티 발전방안을 공유했다.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교통부 대표의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또 분과별로 마련된 종합 토론 시간에는 남두희 한성대 교수의 사회로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 아세안 대표단과 국내외 인사 약 200여 명이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과 저변 확대,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질의를 통해 모빌리티 대전환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이우제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글로벌 교통산업 환경이 모빌리티로 급격히 전환하는 시기에 아세안 회원국도 교통의 디지털화를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어 포럼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국 스마트 기술 기반 모빌리티 혁신정책과 성과를 아세안과 공유해 아세안과의 상생발전은 물론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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