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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사업 어렵지만…삼성·현대차, 국내외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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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빈외 조회3,950회 댓글0건 작성일20-04-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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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더팩트 DB

코로나19 극복 지원 꾸준히 실천하는 삼성·현대차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대기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차의 위기 극복 움직임이 돋보인다. 이들 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진출해 있는 세계 각 지역에 도움을 손길을 내미는 등 지원 규모 및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무증상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파주시에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 직원들의 직무 및 어학 교육이 이뤄지는 파주인재개발센터는 해외 입국자 관리와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 결과 발표 전까지 대기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시설 지원은 이번이 벌써 4번째다.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의 경증환자들을 위해 경북 경주시에 있는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와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등 연수원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고, 지난 13일 기아차 오산교육센터를 경기도에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내준 바 있다.

현대차는 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코로나19 관련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물품 지원과 위기에 빠진 협력사를 돕기 위한 자원 투입은 물론, 보증수리 만료 기한을 연장하고 노사가 협력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공적 마스크 공급 확대에 동참하기 위해 마스크 자체 생산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무증상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파주시에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파주인재개발센터 전경. /현대차 제공

특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충격이 글로벌 사회로 번지자 지원 규모 및 영역을 확대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15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미국 내 코로나19 '드라이버 스루' 진단 지원을 위해 22개 병원에 400만 달러(약 49억 원)를 기부하고, 한국산 진단 키트 6만5000개도 기증했다. 또 러시아, 터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단순 소비 심리 위축 외에도 부품 조달 문제·셧다운 등 생산 차질을 겪고 있고, 팬데믹 국면에서의 수출 절벽도 현실화 단계다. 재계는 그럼에도 지원 활동을 멈추지 않는 현대차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세계 각국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성금 300억 원, 치료 시설 제공 등 국내에서 통 큰 지원책을 수차례 내놨던 삼성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세계 각 지역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캘리포니아, 뉴저지, 텍사스 등 미국 지역의 파트너들에게 총 430만 달러(약 52억 원)를 지원했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출 국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의 전 세계 지역 사회에 대한 지원은 현재까지 4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삼성전자 한국 홈페이지에 올라온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당국에 2억 루피(약 32억 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삼성전자 인도법인 뉴스룸 링크를 올리며 "선두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영국에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 베트남에는 100억 동(약 5억 원)을 기부했다. 삼성의 전 세계 지역 사회에 대한 지원은 현재까지 4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현대차와 삼성은 지원 활동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메시지 전달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감염병 재난에 맞서 극복을 위한 꾸준한 지원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현대차는 이달 초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코로나19 극복 기원 캠페인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격리 생활 중에서도 즐거움을 찾으려는 노력, 의료 봉사자들이 화상 통화로 가족·친지와 소식을 전하는 모습 등을 보여줬다. 삼성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 국가 공식 사이트에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실었고, SNS 계정 등을 통해서도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하루빨리 사태를 수습하고, 밝은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삼성이 함께 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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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20대 국회의원 300명의 평균 나이는 55.5세로 여성 비율은 17%였다. 직업 대표성은 한쪽으로 치우쳐 법조계·기업·학계(교수)·언론계·의료계 등 5개 직역이 국회의원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 결과, 20대 국회는 오남변(50대, 남성, 변호사/법조인)으로 명명되는 '기득권층의 리그'라는 이미지로 각인돼 왔다.

18일 방송되는 KBS '시사기획 창'에서는 오남변(五男辯)으로 압축되는 국회의 주류에 맞서 노여청(勞女靑), 즉 노동자·여성·청년 출신 20~30대 젊은 후보들과 여성 후보들이 21대 국회에 진출하기 위한 도전기를 상세히 들여다본다.

'시사기획 창' [KBS ]

◆ 20~30 청년후보 국회 도전기

시사기획 창 취재팀은 여야 각 정당의 청년 후보들의 총선 도전 과정을 밀착 취재하고 청년 후보들의 성공과 좌절을 통해 이번 총선을 평가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후보를 전략 공천한 의정부갑, 동대문을 선거구를 비롯해 미래통합당의 청년 벨트, 이른바 '퓨처메이커' 가운데 일부 후보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청년 후보들은 과연 기존 현역의원들에 비해 취약한 선거자금과 인맥 등 약점을 극복하고 세대교체 바람 속에 원내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여성후보, '남성 카르텔'과 싸우다

여성 후보들은 비례대표 후보로는 절반을 차지하지만, 지역구 선거에서는 공천단계에서부터 남성 후보들에 비해 불리한 입지에 처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여야 각당의 여성 후보들은 지역구 공천을 받기 위해 '남성 카르텔'과 우선 싸워서 이겨야만 한다. 하지만 일부 지역구에서는 정당 수뇌부에 의해 공천 결정 자체가 번복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본선에 오르지도 못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여성 후보들이 호소하는 '남성 카르텔'의 실체는 무엇인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실상을 카메라에 담는다.

◆ 누더기가 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이번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거대 양당 구조를 허물고 다당제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는지 총선 결과 분석을 통해 알아본다.

총선 직전 두 거대 정당이 급조한 이른바 '위성정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시키면서 당초 개혁시도가 역류했을지, 아니면 그나마 유권자들의 선택에 의해 일정 부분 의미를 갖는 결과가 나왔는지 분석해본다. 이를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효과와 왜곡과정을 짚어보고 다당제의 빛과 그늘을 분석한다.

KBS 1TV '시사기획 창'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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